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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담배 얘기를 한번 해볼까 한다.
미국 드라마 블로그에서 왠 담배 얘기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블로그에는 내가 좋아하는것이나 관심있는 것에 대한 글을 써볼까 한다. 오늘의 담배는 이것. ![]() [Marlboro, Philip Morris International] (회사에 사진기를 안들고 와서 인터넷에 떠도는 이미지를 구했다. 양해 바란다.) 흔히 "말보로 레드"라고 불리는 말보로.(클래식이라고 하기엔 좀 짭이고... 게다가 우리나라껀 스펙도 약하고....) 이 담배는 내가 1999년 첫 담배를 배울 때 부터 근 3년동안 애용했던 담배다. 가격은 당시 1,600원이라는 국내 판매 담배중 가장 비싼 가격이였지만 나는 이 담배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박스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플립-탑 박스라는 것도 신기했고 하얀색 케이스에 빨간 지붕, 그리고 검정색으로 멋드러지게 있는 로고가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실 나는 담배를 피우고 싶어서 담배를 처음 시작한게 아니다. 오락실에 가면 있는 경품 뽑는 기계 있지 않은가. 동그란 판 위에 경품들이 올라가 있고 빙빙 돌면서.... 버튼 누르면 부실한 쐿떼기 하나 툭 튀어나와 성의없이 경품 한번 만져주고 들어가는 그 기계.... 거기에 말보로 모양의 라이타가 있었다. 보통 말보로 케이스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10개입 말보로정도의 크기)에 투명 아크릴로 되어 있는 라이타였는데, 그게 그렇게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그걸 근성으로 뽑았다. 무려 4,500원을 투자했다. 라이타가 있으면 뭐하나. 담배가 있어야지. 그래서 라이타와 커플로 말보로를 샀다. 남들은 스펙이 쎄니 어쩌니 해서(그당시 기준으로...) 많이들 기피하는 담배였는데, 난 처음부터 그 담배를 피웠기 때문에 적응력이 달랐던 것 같다. 그다지 세다고 느껴지지 않았달까. 그래서 지금도 남들 세다는 담배를 펴도 큰 감흥은 없다...^^; 맛은 글쎄, 좀 거칠다. 확실히. 하지만 국내산은 나름대로 마일드해서 목이 칼칼하거나 하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빨린다. (물론 던힐같은 계열에 비하면 거칠지만...) 그리고 말보로 특유의 향이 있다. 약간 짠 듯 한 향이랄까. 지금은 내 주력이 아니지만, 가끔 생각나면 한갑씩 사주는 담배다. 이 담배를 드라마나 영화에서 피는걸 본 적은 그다지 없다. 주력으로 삼는 사람이 많지 않은걸까? 아니면 너무 잘팔려서 따로 광고삼아 무료로 대주질 않는건가? ㅎㅎ.. 여러분의 첫 담배는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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